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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의 취미는?

드래곤 퀘스트 2는 어려웠다... ( 후기 )

by 코뭉2434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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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2를 플레이하면서 멘탈이 많이 나갔는데, 그 이유는 파티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갔기 때문이다. 드래곤 퀘스트 1때는 1:1 전투여서 주인공이 만능이었는데, 이번에 플레이 한 드래곤 퀘스트 2는 몬스터도 파티를 이루어서 나오기때문에, 2번째 동료가 추가될때까지 다수의 적과 전투를 해야했다.

 

특히, 주인공이 너무나도 무능해서 마법도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두번째 동료가 추가될때까지 약초와 키메라의 깃털을 사용하면서 전투를 치뤄야했다. 그만큼 비용도 들어서 노가다를 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난 것도 문제...

두번째 동료는 얻기가 참 힘들었는데, 주인공과 길이 엇갈려서 몇번 왔다갔다 하다 겨우 만났다. 그것도 전혀 상관없는 마을에서 만나게 될줄은... 가는길도 험하고, 수차례 누웠다. 

2작 부터는 도망시스템이 보완되어서 나왔는지, 1작에비해 확률이 많이 떨어지고 4번째에도 도망실패가 나왔다.

1:? 전투에서 도망이 안될경우 몰매맞고 다니는 상황이 벌어지기에, 주인공의 레벨을 노가다해서 올렸다. RPG는 레벨이 깡패라고 하지 않던가...? 그말이 여기에 두고 말하는거다. 필드 몬스터의 공격력이 1 나올때까지 올렸는데, 도망도 90%확률로 성공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동료를 찾아서 넣었다.

 

주인공도 왕자이고, 두번째 동료도 왕자인데, 왜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똑같은 왕자인데, 마법을 사용못하다니...? 

주인공이 1작에서 용왕을 쓰러뜨렸던 후손이라는게 웃길정도이다. 1작에서의 주인공은 못하는게 없을정도로 유능한 인재였다. 그런데 1작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공격만 할줄아는 근육바보다.

다행히도 두번째 왕자가 회복계열과 공격과 이동수단인 [ 루라 ] 를 배울수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쓸모없었다. 장착할 수 있는 장비도 한정되어서 상점에서 파는것만 입히고 다녔다. 전설의 장비는 하나도 착용 못해서 욕이 나올뻔했다.

특히 나중가면 사용도 안하는 [ 로토의 검 ] 그리고, 강력한 [ 번개의 검 ] 이 있는데, 번개의 검은 주인공대신 두번째 왕자에게 껴줄라고 옵션을 켰더니, 못쓴다고 나와있었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번개의 검을주고, 로토의 검을 주려고 했더니, 로토의 검은 주인공 한정이라더라...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무기를 하나 사줬다... 그 뭐드라... 엄청 비쌌는데.... 기억이 잘...

 

그래도 호이미가 있어서 전투에서 쓰러지는 일은 없어졌는데, 이쯤되니까 몬스터들이 디버프를 기본적으로 걸고 다녔다.

특히나 마법을 봉인하는 [ 마호톤 ] 이나, 환상을 보여주는 [ 마누사 ] 에 걸리면 정말로 답이 안나왔다. 주인공이야 뭐.... 근육바보니까 [ 마호톤 ]의 위협은 없었는데, [ 마누사 ]의 위력은 실로 엄청났다. 문제는 상태이상을 회복할 스킬이 없다는건데, [ 마누사 ] 에 걸리게되면 회피율이 상당히 저하되어서 공격이 맞지 않게 된다.

그런 상태로 강한 적과 만나게되면, 도망 외에는 답이 없게되는데.... 문제는 그런 적의 대부분은 [ 라리호 ]를 걸줄 아는 몬스터가 많다. [ 라리호 ] 는 잠을 재우는데, 이게 상당히 높은 확률로 걸리게 된다. 만약 3명다 잠들면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3번째 동료는 정말로 찾기가 쉬웠는데, 거울 구해서 비추면 공주라고 하더라... 문제는 그 거울의 정보를 얻는데 상당히 귀찮았다.

다행히도 공주는 전설의 장비 [ 공주전용 ]도 착용 가능하고, 주문도 상당히 유능했는데, 거의 마지막에 배우는 폭발마법이 상당히 사기라서 광렙을 하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보스를 잡으러 들어가는 동굴이나 신전 앞에서 사냥할때 엄청나게 강력한 몬스터들이 출현하는데, 이런 몬스터에게도 강력한 마법을 안겨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드래곤 퀘스트2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가 공주다. 공주 없었으면 광렙은 바라보지도 못했다.

 

강력한 지역답게 몬스터들도 다양하고 쉽게 안죽는데, 유일하게 마법공격은 다 먹었다. 마법공격 한방에 주인공의 무기로 한방 먹여주면 전부 저세상... 두번째 왕자는... 그냥 회복하고 부활만 시켜주는 보조역할이다...

[ 기라 ] 하고 [ 베기라마 ] 가 있었는데, 정말로 못봐줄정도로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봉인하고, 스쿨드 [ 방어력 증가 ] 나 가끔씩 적용시켜주고 평타로 사냥했다. 평타도 주인공의 절반.... 크흠... 이건 어쩔수 없는거... 전설의 무기와 상점무기로는.... 

 

마지막 보스 하곤에게 갈때는 상당히 레벨을 올리고 갔는데, 주인공이 몸빵이 가능할 정도로 강해졌다.

물론 레벨을 더 올릴수는 있었지만, 중보스들을 잡으면서 그 생각이 사라져버렸다. 

코무는 드래곤 퀘스트 1에서 용왕을 상대할때 고생을 하면서 잡았는데,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레벨을 이정도까지 올리게 되었다. 보스전의 기본은 2페이즈로 정해져 있지 않을까? 하고말이다...

다행히도 그 예상은 적중하였다. 하곤이 죽으면서 파괴신을 불렀는데, 이 파괴신이 정말로 강력했다.

만약 3정도만 낮아도 다시 오는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주인공이 3방까지 방어가 가능했는데, 나머지 두 캐릭들은 살리고 죽고를 반복하면서 싸웠다. 3캐릭 모두 공격할 여유는 없었고, 주인공 한명만 100 정도의 대미지를 주면서 싸웠다.

한턴한턴 돌아올때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싸웠는데, 파괴신의 2연속 공격은 정말로 무시무시 했다. 매번 작전을 바꿔야 하므로, 정신줄 놓고 싸우다간 골로갈수도 있었다...

 

마지막 파괴신을 잡을때 MP가 정말로 많이 남아돌았는데, 그 이유는 노가다를 한것이 큰 도움을 주었다.

상자나 몬스터가 드랍하는 [ 기도의 반지 ] 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랜덤한 확률로 MP를 채워준다. 운이 좋다면 10번도 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걸로 마지막 보스전에 올인해서 전투를 시작했다. 당연히 MP가 많을수밖에 없다. 

레벨도 상당히 높아서 MP만 100이 넘는다. 처음부터 질수가 없는 게임이었다.

 

파괴신은 상당히 여유롭게 잡았는데, 한가지 깨달은건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35레벨 넘으면 정말로 높은 레벨이다. 상당히 고렙이라고 봐도 된다. 최신작은 잘 모르겠는데, 고전작은 분명하다!!

드래곤 퀘스트 1에서도 30대에 잡은 기억이 있다. 

 


드래곤 퀘스트2는 드래곤 퀘스트1의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세계로써, 1에서 돌아다녔던 대륙외에 다른 대륙을 갈 수 있게되었다. 맵이 커진만큼 상당히 복잡했는데, 그 루트를 찾는다고 이것저것 찾아다녔다. 정 안될땐 공략도 참고하면서 갔다. 

아쉬운건 게임 내 설명이 너무 없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가끔씩 주민들이 알려주기는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것이 매우 힘들다. 3에서는 이 복잡한 루트를 개선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투가 너무 느리다. 음악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게 정말로 귀찮은데, 가장 못기다리는 건 전투가 끝났을때 나오는 BGM이다. 매 전투마다 들으니까 이골이 나더라...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아무튼 드래곤 퀘스트 2도 무사히 클리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3편에 도전하는데, 아마... 더 어려워지겠지...? 유튜브로 4편도 봤는데 상당히 어렵던데....

 

참고로 4과 5편은 어려울것 같다... 플2나 NDS가 없다... 하고싶은데... 설마 6편도 NDS인가...?

참고로, 스마트폰으로 플레이 할 생각은 없다. 게임은 역시 패드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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