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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의 취미는?

드래곤 퀘스트1이 의외로 재미있다!

by 코뭉2434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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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전 게임인 드래곤 퀘스트라는 게임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요 몇일 드래곤 퀘스트만 하게 되었다. 드래곤 퀘스트는 1986년 발매된 게임이라서 모르는 사람이 좀 되는데, 닌텐도 스위치에 발매되어서 재밌게 플레이 했다.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가 되어도 버그가 약간 남아있었는데,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서 그냥 무시하며 플레이를 하였다. 게임은 초기에 만들어져서 완성도가 상당히 낮은데, UI의 불편함과 세이브와 남은 경험치 확인이 번거로웠다.

 

게임은 처음부터 용사에게 공주를 구해주고 마왕을 처리해달라고 말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황당했다. 보통 게임은 캐릭터의 초기 스토리를 보고 시작하는데, 드래곤 퀘스트 1은 왕이 처음부터 용건만 말하고 보내버린다!

그래도 이게 옛날 게임의 맛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2D 그래픽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옛날게임 치고 애니메이션을 잘 구현해놔서 깜짝 놀랐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상당히 부드러웠는데, 이건 스위치로 리메이크되면서 개선된거라 예상한다.

 

아쉬운건 파티시스템이 없어서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 혼자서 싸워야 한다. 주인공이 상당한 능력자라서 [ 회복마법 ] [ 공격마법 ] [ 상태이상 마법 ] [ 복귀 마법 ] [ 몬스터 피하기 마법 ] [ 동굴 밝히는 마법 ] [ 동굴 탈출 마법 ] , 등 거의 모든 계열의 마법을 배울 수 있다. 공격 마법의 경우에는 [ 화 속성 ] 만 사용이 가능한데, 가장 약한 [ 기라 ] 상위 마법인 [ 베기라마 ] 를 사용할 수 있다. 솔직히 이것만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아쉬운건 열쇠 시스템이었는데, 한번 열면 끝나는게 아니라, 나갔다오면 다시 열쇠를 사용해서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 후반부에 들어가면 열쇠가 비싼건 아니지만, 가방의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마을에서는 여러 NPC들이 존재하는데, 말을 걸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고, 게임 진행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정보를 내놓기도 한다. 욱! 하는 이야기도 많았던 것은 비밀!

 

다음으로 필드인데... 필드는 미완성의 느낌이 매우 강했다. 하나의 대륙으로 이어진 필드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얻어서 마왕성까지 도달해야 한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을 안해줘서 NPC들에게 물어보고 풀어서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가장 극 초반의 경험치 노가다를 제외하고 몬스터 사냥은 재미있었던 것 같다.

 

몬스터는 1:1로 전투를 하는데, 무조건 1:1로만 싸우게 되어있다. 다수 전투는 다음작인 2부터 적용되는 듯 하다.

1:1이라도 주인공은 약한편에 들어가기 때문에 레벨을 올려서 잡아야 한다. 레벨 시스템의 장점은 레벨만 올리면 깡패가 될수 있다는 점이다. 대충 18~20까지 올리면 이 세계에서 마왕 외에는 적수가 없다. 그게 레벨의 위력이다!

 

전설의 보구의 존재도 있어서, 정보를 잘 종합해서 전설의 용사가 사용했던 아이템을 찾아다녀야 했다. 물론 그 아이템을 지키는 몬스터가 있었는데, 이미 강해질대로 강해진 주인공에게는 적수가 될수가 없었다. 레벨을 너무 올려도 재미가 없는... 

 

현 세계에서 최강이라는 [ 로토의 갑옷 ] 을 얻게되면 게임은 끝난것이나 마찬가지었다. 너무 좋아서 걷기만해도 체력이 가득찼고, 독에대한 면역이 생겨서 독을 밟아도 대미지를 받지 않았다. 솔직히 7000원 노가다 했던것을 후회하는 중...

역시 사람은 알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이 게임을 통해서 실감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전설의 무기는 없는듯해서 9800원짜리 검을 구입해서 싸우고 다녔다. 왜 전설의 무기는 없는건지...

 

마왕성에 진입할 아이템을 모아서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경험했던 몬스터와는 차원이 다른 몬스터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마법은 기본으로 사용하고, 체력이 80이상이어서 레벨이 낮으면 금방 털릴것 같았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골렘이 참 거슬렸는데, 체력만 200이 넘는듯 했다. 가장 거슬리는건 도망을 못가게 잡는건데, 무려 3번이나 시도해야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는 30이라는 엄청난 대미지를 받으면서 버텨야 한다.

 

마왕성 심부에 도달하면 [ 용왕] 이라는 자가 용사에게 한가지 권한다. 손을 잡고 세계를 정복하자고! 세상의 절반을 준다나 머라나... 솔직히 마왕에게 손잡는 루트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아마 배신 때릴거라 예상이 되는... 결국 마왕이니까!

2번 거부하면 전투에 들어가게 된다.

 

마왕은 매우 강력한데, [ 베기라마 ] 를 자주 사용하면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30포인트 이상이 정말로 큰 대미지인데, 이것을 버티면서 싸워야 한다. 약초같은 쓸모없는 아이템을 먹고 다니면 언젠가는 0으로 사망하게 되더라. 그래서 베호이미로 버티면서 싸웠다. MP가 너무 부족해서 부담이 컸던 베호이미...

 

마왕을 쓰러뜨렸더니 2페이즈가 바로 시작되었다. 회복도 안된 상태에서 2차전에 들어가는데 정말로 절망스러웠다.

브레스를 2종류 사용하는데, 무려 45포인트 이상 딸려나가는 브레스가 나올때는 절망을 할수밖에 없다. 그래도 베호이미로 버티면서 공격을 하다보면 이길수 있는데, 문제는 2번 연속 공격을 했을때가 절망감이 더 심했다. 무려 90이상 빠져나가는데, 이건 베호미이 하나가 그냥 나간다고 생각해도 된다.

운이 좋으면 일반 브레스를 연발하지만 운이 나쁘면 강력한 브레스로 연발하기도 한다. 이건 답이 없다. 용왕이라 상태이상도 안먹을거고... 참고로 일반 몬스터인 드래곤도 재울수 없었다...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주인공의 HP가 4포인트 남은 상태에서 토벌했다. 정말로 운이 좋았던것 같다. 4포인트 남았을때는 레벨링해서 다시 올 생각이었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리더라... 덕분에 세상은 평화로워졌다는 이야기와 함께 공주를 데리고 엔딩을 맞이했다. 

 


오프닝과 엔딩은 참 아쉬웠는데, 그 시절에는 이것을 만드는 것만해도 벅찬것 같다. 아무래도 286 시절같은 컴퓨터로 플레이 하게 만들려고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메모리도 상당히 낮은 시대였는데, 코무의 시대만해도 1RAM 이 돌아다니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높았던 메모리가 8RAM이었고, 2개 넣어서 16RAM으로 게임을 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그 시절보다 더 오래되었다면 말할것도 없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생각보다 즐겁게해서 드래곤 퀘스트2도 플레이하고 있다. 1보다 더 어려워진 느낌인 2... 얼마나 걸릴지.... 

 

드래곤 퀘스트 2도 클리어! 그 후기가 보고싶다면 아래의 링크로!!!!

 

드래곤 퀘스트 2는 어려웠다... ( 후기 )

드래곤 퀘스트 2를 플레이하면서 멘탈이 많이 나갔는데, 그 이유는 파티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갔기 때문이다. 드래곤 퀘스트 1때는 1:1 전투여서 주인공이 만능이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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